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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파괴 리뷰제왕

필굿 세븐 레드 7도 지옥의 맛 발포주 똥을 꼭 먹어봐야 아는가

by 홍형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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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는 먹어보기전까지 모르기 때문에 먹었다. 물론 똥 말고 똥을.. 아니 맥주를

취하고 싶었다. 그치만 집에서 혼자먹는 소주는 너무나도 쓰고 맛이없어서

소맥을 마시려던중.. 7도에 달하는 시뻘건 맥주가 눈앞에 들어왔다.

 

맥주의 도수는 3도가 높아졌지만 맛은 3배이상 없어진.. 그 지옥의 술 리뷰 시작합니다.

 

필굿

맥주에 비해 한참 모자르고 맛없는 맛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안주없이 그냥 생각없이 마시기 좋은 것이 발포주라 생각 했다.

4캔 만원이 들고오기조차 귀찮을때 피쳐 3600원 캔당 16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을 보면

나도모르게 두캔집고 남은돈으로 담배를 산다

근데 웃긴건 집앞 편의점 기준 빨간건 1600원 파란건 1200원이다.

나중에 10도짜리 나오면 2천원일듯

 

 

 

필굿 세븐 

500미리로 여타 4캔만원 캔맥주와 용량은 같고 알콜도수는 이름인 필굿 세븐처럼 7도에 해당한다.

이 캔에 7이 써있는건 7도라는 의미보다는 이 기타주류를 마시고 나면

다른 맥주들이 얼마나 맛있는지 느끼게 될거라는 럭키 세븐이다.

 

 

제품명 필굿 세븐, 식품 유형은 역시나 기타주류에 해당한다. 

필라이트의 초반 선풍적 인기를 의식한 필굿이라는 이름의 오비맥주이다.

여러가지 보리나 효모 등등 맥주에 필요한 성분들과 영양강화제 3종이 들어갔다는데

도대체 뭘까 너무 궁금하다.

 

추가적으로 여기서 납세증지 첩부면제승인 이라는게 뭘 말하는건지 궁금해서 좀 찾아봤다.

원래는 납세증명표지를 첩부해야하는 의무가있었는데 주류 규제 간소화로

면제받고 간소화 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을 승인받았다는 증명이며

납세증지 첩부 자체도 인건비나 재료비등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것을 면제 함으로서

규제와 생산비용이 아주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다고 한다.

 

 

 

 

처음 잔에 옮겨담았을때 색깔이 마치 화이트 포트와인 같은 느낌이 들어 약간의 기대를 했다

이 기타주류가 맛있다면 소맥을 대체할 만한 혁신적인 혼술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어림도 없지 그랬다면 이미 각종 커뮤니티에서 소주 맥주 안먹고 가성비 좋은 필굿이 핫하지 않았을까

 

 

 

 

내가 폰 메모지에 술마시면서 적어놨던게 있어서 그대로 가져왔다.

많이 열받았나보다.. 앵간하면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내 기억이 맞다면 필굿 세븐이랑 그 악어그려진 4캔 5천원짜리 맥주 이두개는 최악이었다.

돈 열심히 벌어서 비싼맥주 마셔야겠다.

 

여기서 마무리 하기전에 셀프 공부겸 발포주가 뭔지 기타주류는 뭔지 간단히 찾아봤다.

 

발포주는 술의 제조과정에서 당이 효모에 의해 발효되며 나오는 에틸알코올과 이산화탄소 중 이산화탄소를

술에 함유되어 있게 한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스파클링 와인이나 샴페인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생긴것과 달리 인위적으로 넣은것은 잡술 발포주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는 주세폭탄을 피하기 위해 맥아 함량을 50%이하로 낮추어

發泡酒 한자 그대로 거품이 나는 술이라는 의미의 발포주를 만들어

맥주의 주세가 아닌 더 저렴한 주세를 받아 저렴한 공급라인업을 만들어 냈다.

 

우리나라는 주세법상 발포주라는 분류가 없어 필굿이나 필라이트의 뒷면을 보면 기타주류로 되어있다.

일반 맥주에 비해 제조원가 자체가 저렴하고 주세도 일반 맥주의 절반 이하를 적용 받기 때문에

우리가 매우 싸게 접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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