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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형이 다녀간 곳

공릉 술집 동학 맛집 인정 공릉살이 13년차 찐리뷰

by 홍형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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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형입니다. 공릉에 머무른지 어언 13년이 다되어갑니다. 09년도에 산업대와 연을 맺으면서 군대를 제외한 기간은 거진 공릉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동학은 제 기억이 맞다면 2010년도 2학기즈음에 생겼던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굉장히 신선한 느낌으로 인기몰이를 했는데 아직까지도 손님이 많은걸 보면 참 신기하네요.

 

기본찬으로는 이렇게 오이와 초장이 나옵니다. 옛~~날에는 스크램블 에그같은것도 나왔었는데 워낙 바쁘셔서 그런지 이제는 오이만 나오네요 ㅎㅎ

 

동학 메뉴판, 가격은 이렇습니다. 돌돌 말아서 가져오시는데 가게 분위기랑 잘 맞고 재밌는 느낌을 꾸준히 유지 중입니다. 동학만 12년차로서 말씀드리자면 앵간한 음식 다 좋지만 칠면조, 김콩삼, 오꼬노미야끼, 김치전, 계란말이를 제일 많이 먹은것 같습니다.

 

이번에 먹은것은 칠면조 입니다. sns에서 핫한 이유가 있을 정도로 가격대비 양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동학의 트레이드 마크라면 마크인 메뉴가 되었는데요 , 밑에 깔린 부추와 양파무침이 산더미 마냥 있어 어지간한 테이블은 다 남깁니다. 그래도 사장님 항상 양안줄이고 많이 주시는데 부추농사하시는듯. 칠면조 말고도 부추무침이 좋다면 떡갈비 스테이크에도 많이 나옵니다.

 

두번째 안주는 김치찌개입니다. 찌개류를 여기서 잘 안먹어서 오랜만에 한번 시켜봤습니다. 기존에 잘 알던 김찌의 맛보다는 약간 달짝구리하면서 칼칼하니 술이 쭉쭉 들어가는 맛입니다. 

 

코로나로 9시 까지만 운영인데 7시반에 이미 셋이서 8병째를 달리고 있었네요. 사진의 초점만 봐도 제정신이 아님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옛날 대학 생활할때 뻔질나게 와서 죽기 전까지 술마셨던 자리라 그런지 나이먹고 와도 몸이 먼저 옛날처럼 술을 들이키네요. (아물론 숙취는 10배는 쌔져서 돌아왔습니다 ㅎㅎ..)

 

공릉동이 많이 발전하면서 옛 추억이 있던 가게들이 거진 다 사라졌습니다. 제가 단골이었던 가게들이 많이 없어져서 아쉬운데요. 남아있는 동학은 그래도 장사가 잘되어서 오래갈것같아 다행입니다. 공릉동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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