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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형이 다녀간 곳

공릉 술집 키노야 간만에 정말 맘에 드는 이자카야 메뉴판 가격 위치

by 홍형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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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릉 12년차 홍형입니다. 공릉에서 오래 살면서 각종 밥집과 술집을 다 돌아다녀봐서 새로운걸 늘 기다리고 있는데 대형프렌차이즈 술집이 많이 늘어 실망하던 찰나, 코로나 이전 뺀질나게 다니게 해준 이자카야가 있어 까먹기전에 소개하려 합니다.


선호하는 구성

 

제가 공릉 키노야를 가면 가장 많이 시켜먹는 구성입니다. 모듬사시미 중자와 키노야 마끼입니다. 가격은 각각 29,000원 12,000원입니다.

 


기본세팅

 

기본찬은 미역줄기 초절임 입니다. 기본 초절임 베이스에 땅콩소스가 버무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자카야에서 이런 초절임류가 나오면 잘 안먹는데 고소함과 새콤함이 적절히 배합되어있어 안주가 나오기전에 술한병 비우는 기본메뉴 입니다.


모듬사시미 中

 

 

제철마다 바뀌는 모듬사시미 중자입니다. 공릉에 모듬사시미를 파는 여러군데가 있지만 구성, 플레이팅, 맛 삼박자가 가장 골고루 갖춰진 곳이 아닐까 합니다. 가격도 대부분 비슷한데 여기는 항상 종류도 바뀌고 다양하고 가장중요한건 맛있습니다.

 

최근 방문했을때 구성은 숭어, 고등어, 삼치, 관자, 연어, 키조개, 전복, 타코와사비, 새우장 이었습니다. 사장님께 물어보면 하나하나 어떤 종류인지 설명 해 주십니다. 키조개와 삼치, 관자 사시미는 처음 먹어보는거라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삼치는 너무나 담백하고 회의 질감과 구이의 맛이 공존하는 신선한 느낌을 줬습니다. 관자는 매우 부드러웠고 키조개는 약간 바다향이 강해 제취향은 아니었지만 31년 평생 먹어본적 없는 녀석이라 재밌는 맛이었습니다.


키노야 마끼

 

가장 대박이었던건 이 키노야마끼. 옆테이블에 거대한 김밥이 있길래 따라시켰다가 저의 최애메뉴가 된 마끼입니다. 구성은 연어, 새우튀김, 계란, 오이, 단무지, 표고버섯조림 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이자카야는 비싸고 양이적다는 편견이 있는데 굉장히 가성비 좋은 메뉴입니다.

 

안에있는 연어가 아주 크고 많아서 연어만 빼서 먹어도 12,000원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안에 표고버섯조림이 전체적인 간과 맛의 균형을 잘 잡아줘서 와사비를 살짝 올려먹으면 굉장히 맛있습니다.

 

사실 오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 갔을때 오이를 빼고 주문했는데 오이가 빠지면 모양이 좀 안타깝게 변해서 그 이후로는 그냥 안빼고 시켜먹습니다.


키노야 메뉴판

 

 

티스토리에 맛집이나 술집을 올리지 않으려 했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가격 정보나 메뉴판이 누락된채 올라오는 리뷰들이 많아서 짜증나서 나중에 내가 볼라고 씁니다. 아직 튀김과 요리류를 도전해 보지 않아서 다음번 메뉴는 사시미는 패스할듯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 네모 빈칸에는 가끔 단새우회나 방어사시미등 사장님이 추가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 가게를 더욱 자주 가게 된 이유가 여기있는데요, 방어사시미가 써있길래 주문하려하는데 사장님이 바로 지우시길래 여쭤봤더니 생선상태가 맘에 안들어서 안파신답니다. 신 뢰


후기 및 총평

 

나베, 사시미, 마끼까지 먹어봤는데 일단 실패한 메뉴가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단축 운영 중이지만 이미 초저녁에 만석인걸 보면 소문이 다 난 곳입니다. 애매한 이자카야에서 식자재 마트의 맛과 다른 맛입니다. 가격대도 괜찮고 가성비또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분간 공릉동에서 이자카야는 여기가 원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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